사진은 현길조님의 앨범을 참조했습니다.
위 링크에서 더 많은 앨범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.
굉장히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세미나였습니다.
일반적이었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였기 때문에,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다는 점도 이해가 가네요. 하지만 좀 극단적인 평이 나오는 건 아직도 의외입니다.
세미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, 자신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었다고 해서 그가 쌓아올린 업적과 공헌을 폄하하는 모습은 많이 안타깝습니다.
추방과 탈주(고병권 저/그린비 출판사)가 발매된 후, 그린비 출판사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저자인 고병권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.
'정말 많은 일을 겪었고,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, 그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얻은 교훈은 단 하나. 바로 언행일치(言行一致)다.'
누구나 어릴 적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이야기지만, 정적 저 말 뜻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우리 주위에서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. 습관이란 그런 것이고, 또한 깨달음이란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.
깨달음을 얻는 건 순간이지만, 그 순간을 위해서 우리는 수 많은 고뇌와 실천을 통해 깨달음에 걸맞는 습관을 익힙니다. 그 습관이 없으면 언어는 단지 초원의 산들바람처럼 우리의 귓가를 간지럽히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.
목요일 xper세미나에서 그 자신이 그랬듯이 켄트백은 원래 누구도 도달할 수 없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. 오히려 그는 자신이 어떻게 그 위치에 도달했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, 그 방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려 노력합니다. 그래서 그는 패턴을 만들고, TDD를 합니다.
정말로 언제나의 강연이었고, 언제나의 깨달음이었습니다.
저 역시 말로는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 노력하고,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이려 노력을 합니다. 하지만 그것을 하나의 언어로 만들 정도로 능숙하지는 않았습니다.
언어가 된다는 건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마침표가,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문장의 시작이 된다는 의미입니다. 그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.
그리고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보수 하나 변변치 않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광고 봇을 썼다던지...-_- 벼러별 오해와 비판까지 듣는 걸 보고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.
그동안 정말 수고하셨고, 남은 워크샵까지 보람찬 나날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.